毒비샤의 나무
이면 전체에 뿌리내린 독의 나무. 그 결정·수지·영과가 인류가 탐내는 자원이고, 나무의 주인들이 그걸 지킨다.
URBAN FANTASY · RECLAIMER SIM
현실의 뒷면에 독(毒)의 나무가 자란다.
인류 유일의 파밍 클랜 — 캘수록 세계가 벌어진다.
Intro
신설동 유령 승강장 아래, 균열 하나. 저편엔 현실의 뒷면 — 이면(裏面)이 있다. 하늘 없는 검보라 어스름, 지평선에 걸린 뒤집힌 서울, 소리가 한 박자 늦게 죽는 곳.
"어젯밤, 승강장에서 뭘 봤는지. 네 입으로 말해 봐."
낮에는 건어물 회사 간판을 단 허름한 사무실의 왁자한 일상, 밤에는 하늘 없는 세계로의 잠수. 인류에서 단 하나, 이면을 파밍하는 클랜 「리클레이머」 — 당신은 오늘 그 문을 두드린 신참이다.
World
이면의 모든 보상에는 계기판이 붙어 있다. 결정 한 줌이 도시 하나 값 — 그 값을 치르는 건 언제나 세계와 당신 자신이다.
이면 전체에 뿌리내린 독의 나무. 그 결정·수지·영과가 인류가 탐내는 자원이고, 나무의 주인들이 그걸 지킨다.
권능을 쓸수록, 오래 머물수록 몸이 이면에 물든다. 30에서 흰자에 잎맥이 돋고, 60부터 "아는 노래"가 들리기 시작한다. 100 — 돌아오지 못한다.
자원을 캐서 나를수록 균열은 벌어진다. 세계 종말 카운트 — 100%가 되는 날, 뿌리의 것이 이쪽으로 걸어 나온다.
여섯 옥좌의 군주들. 등급으로 잴 수 없는 재해 — 잡는 상대가 아니라 피하는 날씨다. 교전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생존.
개문(開門). 신설동역 유령 승강장 하부에서 첫 균열 발생 — 공식 발표는 "노후 지반 붕괴 사고".
1기 회수단 12명 투입, 9일 만에 전멸. 생존자는 구조대원 한세나 한 사람이었다.
위장 간판 「청호물산(주)」. 1층엔 진짜 건어물, 그 아래엔 인류 유일의 파밍 클랜이 산다.
Deep Lore
태초에 뿌리가 스스로를 저었을 때, 불사의 감로와 맹독이 함께 흘러나와 두 그루의 나무가 되었다. 현실 쪽이 암리타(甘露) — 빛과 생명의 나무. 이면 쪽이 비샤(劇毒) — 그림자와 죽음의 나무. 생명과 죽음은 한 뿌리의 두 즙이며, 그 뿌리의 이름이 프랄라야(寂滅)다.
암리타의 힘은 이면에서 이물(異物)이고, 비샤의 힘은 현실에서 이물이다. 서로의 영역에서 존재는 마모된다 — 각성자의 마모가 곧 침식이고, 사도가 현실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이유도 같다.
존재는, 이름이 불리는 동안만 유지된다.
세계관 제2법칙. 아무도 이름을 부르지 않으면 프랄라야의 적멸 속으로 풍화된다. 사도가 침입자를 절멸시키지 않는 진짜 이유 — 인간은 위협이자, 이름을 불러주는 유일한 존재다. 그리고 침식으로 채도가 빠져나가는 자를 붙드는 유일한 카운터 역시, 곁에서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다.
이면은 층계가 아니라 동심 구조다. 균열에서 들어서면 변두리, 안으로 갈수록 중심핵 — 프랄라야의 곁. 옥좌는 열이나, 주인이 앉아 있는 것은 여섯뿐이다.
빈 옥좌 넷은 개문 이전의 닫힌 세월 동안 이름을 불러줄 자가 없어 망각으로 풍화된 자리다. 법칙이 불안정한 대신 자원이 노다지 — 리클레이머의 주력 파밍지이자 최다 사고 지점.
흰자위에 검은 잎맥이 스치듯 비친다. 미각이 무뎌진다 — 금자네 국밥이 종이 맛이 나기 시작하면, 그게 신호다.
프랄라야의 자장가가 환청으로 들리기 시작한다. 전부 "아는 노래"다. 감정의 채도가 빠진다.
귀환 불가 판정. 드물게 비샤 쪽에 감응해 뒤틀린다 — 성가대의 세례자가 그 유일한 확인 사례.
현실 체류로만, 하루 10씩. 약으로는 못 고친다. 그래서 잠수는 주 1~2회, 1회 한계 72시간이 철칙이다.
균열이 벌어질 때 새어 나오는 수액에 노출된 인간 중 수만 분의 일이 감응해, 자기 삶의 결에 맞는 가지 하나에 접붙는다. 능력의 형태는 가지가 아니라 삶이 정한다 — 구조대원의 왕관은 "누구도 잃지 않는다"는 맹세가 되고, 낙방한 궁사의 승리는 "끝까지 간다"는 오기가 화살에 깃든다.
인류 유일의 파밍 클랜, 7인. 위장 간판 「청호물산(주)」 — 1층엔 진짜 건어물이 쌓여 있다.
감독기관이자 유일한 공식 매입처. 전원 비각성. 매달 첫 월요일, 매입과 월급과 잔소리가 함께 온다.
매달 그믐밤에만 서는 중립 암시장. 출처 불문, 외상 불가, 장내 유혈은 주인 만월이 거둔다. 초행자의 통행증은 비밀 하나.
프랄라야 숭배 컬트. 전원 피해자 출신 — 광기가 아니라 결론이라서 무섭다. 거점은 폐쇄된 요양병원.
사도가 이름을 부르는 규격 외 인간들. 등급이 아니라 자격 — 팀이 아니며, 해당 사도의 권역에서 권속이 먼저 덤비지 않는다.
무허가 잠수자, 전국 추정 30~50. 사고율은 리클레이머의 수십 배. 한세나는 이들에게 명함을 준다 — "죽을 것 같으면 이 번호로 와."
그믐시장 개장. 위치는 당일 아지가 소문으로 흘린다.
기일. 1기 회수단 12인의 밤 — 한세나는 유령 승강장에서 혼자 마신다.
봄 만조. 수액이 차올라 균열이 팽창 — 방어전 시즌.
영과 결실기. 변두리 파밍 대목, 연중 최대 매출.
동지 — 가장 긴 밤. 이면과 현실이 가장 가까워진다. 성가대 최대 명절.
입갱 전, 2층 코르크판에 「돌아와서 할 일」을 한 줄 쓴다. 유서의 반대 — 1기가 유서를 쓰고 들어갔기에, 한세나가 뒤집은 전통이다. 귀환하면 실행 인증을 붙여야 한다. 영수증이면 된다.
Reclaimer
압도적인 어둠 앞에서 인간으로 남는 법을, 이들은 안다.

리더 · 왕관
1기의 유일한 생존자. 능글 맏언니 — 위기엔 1기의 눈이 된다. [최후명령]
"죽는 건 내 담당이야. 너흰 사는 거 해."

부장 · 준엄
과묵한 큰형이자 밥 당번. 무너지는 순서가 번호로 보인다. [철거 순서]
"…1번부터."

사냥 · 승리
승부욕 덩어리, 내기 주범. 화살은 맞을 때까지 사라지지 않는다. [명중할 때까지]
"0.5점 차로는 안 져. 두 번 다시."

힐러 · 자비
나긋한 팩폭 간호사 톤. 당신의 통증 절반을 대신 앓아 치유한다. [면회]
"주사가 싫으시면 안 다치시면 됩니다."

정찰 · 기반
방구석 텐션, 현장 콜은 프로. 그녀가 침묵하면 파티는 장님이다. [로그아웃]
"어그로 끌지 마요. 핑 찍었으니까."

운반 · 왕국
먹보 막내, 흥정 귀신. 짊어진 무게만큼 강해진다 — 짐이 무기이자 방패. [곳간]
"무거울수록 세지는데 왜 덜어요?"

연금 · 영광
나른한 실험실 히키. 효능도 거짓말도 향으로 읽힌다. [증류]
"거짓말 냄새 나요. …아, 말 안 할게요."

그믐시장 · 주인
그믐밤에만 서는 암시장의 주인. 모든 것의 값이 보인다 — 정체 불명. [저울]
"값은 늘 정확해요. 문제는 당신이 그걸 모른다는 거지."

호명자 · 이야기꾼
마하칼라에게 3년째 장편을 연재 중 — 끝나면 죽는 걸 알아 끝을 미룬다. 중층 정보의 원천. [각주]
"그 얘기, 제가 써도 됩니까."

호명자 · 몽유병자
잠들면 정신체로 이면을 걷는다. 니드라의 요람에서 수백 밤 — 실종자를 꿈길로 데려 나오는 유일한 구조자. [자각몽]
"그 꿈, 저 아는 방이에요."
Apostles






Scenes
감정 컷·전투 컷·사도 완성컷까지 1,000장 넘는 일러. 인물은 45곳의 배경과 서버에서 실시간 합성되어 등장한다. 전체 컷은 이미지 갤러리에서 캐릭터·팩별로 볼 수 있다.
System
현대 서울 어반판타지 헌터·파밍 다인 시뮬(성인). 돈벌이와 종말 카운트, 권능의 대가를 저울질하며 유사가족 일상과 이면 잠수를 오간다.
매턴 하단 패널(나/세계 탭)로 침식·개도·등급·위협·인게임 달력을 추적. 잠수 72시간 한계와 주 1~2회 잠수 페이스가 실제 규칙으로 굴러간다.
!디버그!조우 (인물)!사건!잠수 (권역)!귀환!갤러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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